아이들 키우는 집이라면 주말마다 뭘 해야하나 고민되시죠?
저와 남편도 매주 아이랑 갈만한곳 찾느라 여념이 없는데요.

아이도 즐겁게 놀 수 있어서 부모가 손이 덜 가고(제일 중요),
너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진 것보다는 부모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는 장소.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걸 늘 찾아 헤매고 있어요.


용인-모래놀이-카페-고기리-코울러-아이랑-아이와-갈만한곳

오늘은 최근에 아이와 다녀온 곳 중 제일 만족도가 높았던
용인 고기리 카페, 코울러(COULER)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날씨 좋을 때 방문하기 너무 좋은 카페이니 
추운 겨울 외에는 언제든 가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방문인원 : 24개월 미만 영아 2명
 ✅ 계절 : 3월 초봄 날씨 맑은 날


  주차정보


코울러는 넓은 전용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방문할 수 있었어요.

주말 오후에 갔는데도 주차 자리가 넉넉했고,
주차 자리도 넓찍한 편이라 카니발 주차도 문제 없었어요.


  메뉴 & 인기메뉴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베이커리류도 꽤 맛있었는데요.

제가 마셔본 건 아몬드 크림라떼 였어요.
친정엄마가 과하게 단 음료는 안 좋아하시는데, 
코울러 아몬드 크림라떼는 크림이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아몬드향 나는 크림이 커피와 잘 어우러져서 최고였어요.

저는 식사 후 방문했지만 사실 코울러는 브런치 메뉴로 유명한 곳이에요.
실제로 주변 테이블을 보니 디저트보다는 파스타 등 브런치 메뉴를 대부분 주문하시더라구요.

디저트 중에서는 수제 쿠키와 파운드 케이크가 인기 많다고 해서 다음에 꼭 먹어보려고요.



  모래놀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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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리 카페 코울러에는 별도로 모래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있진 않아요.
하지만 카페 야외좌석 자체가 모래놀이 공간이랄까요?
따로 놀이시설은 없지만, 자연 속에서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이어서 더 좋았어요.

야외 바닥에 잔잔한 자갈이 깔려 있는데, 주변 테이블 모두 모래놀이 장난감을 챙겨와서
아이들 풀어놓으니 아이들이 정말 잘 놀더라구요.
아이들 노는 동안 어른들은 여유롭게 브런치 즐기거나 커피 한 잔 하구요.

저희 첫째는 모래놀이 세트로 돌멩이 옮기기, 담기, 물 붓기 등등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즐거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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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 실외 좌석

코울러는 프랑스 감성의 따뜻하고 화사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어요.
실내 공간도 깔끔하고 감성적이지만, 진짜 매력은 야외 좌석이에요.

바로 옆에 계곡을 끼고 있고(다만 공사중이라 뷰는 아쉬웠어요)
마당처럼 펼쳐진 야외 좌석이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

야외 좌석은 비오는 날에도 문제 없는 온실같은 공간도 있고
개별 테이블도 모두 파라솔이 달려있어서 햇빛이 강한 날에도 아이들과 앉기 좋아요.
유아의자도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그리고 무엇보다 야외 테이블 옆에는 작은 화로가 있어서 
카운터에서 마시멜로나 쫀드기를 사와서 직접 구워먹을 수 있어요!
구워먹는 쫀드기 오랜만이라 너무 재밌고 맛있었어요.



  바로 옆 계곡


코울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계곡이 있다는 점!

고기리 카페라면 계곡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야외 좌석 바로 아래로 물이 흐르는 얕은 계곡이 있어서,
아이들이 근처에서 모래놀이하며 놀거나 돌멩이 던지면서 잘 놀아요.

물놀이 하기에는 깨끗한 계곡은 아니지만, 물 흐르는 소리만으로도 좋은 공간이었어요.
계곡 덕분에 카페에 한참을 있어도 아이도 어른도 전혀 답답하지 않았어요.



  기타 장점

또 하나의 장점!
코울러는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면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리필해줘요.

카페 오면 다양한 메뉴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고,
특히 아메리카노는 필수 주문 메뉴잖아요?

덕분에 먹어보고 싶은 메뉴도 맛보고, 아메리카노까지 즐길 수 있었답니다.


화려한 대형카페처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식사와 음료를 즐기면서 아이들도 즐겁게 뛰놀 수 있는 카페라
용인 고기리 카페 코울러 정말 강추해요.

두돌정도 된 저희 아이도 초등 언니오빠들도 모두 즐거웠던 곳이었답니다.